한국투자증권은 29일 베셀에 대해 중국의 수주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용식 연구원은 "베셀은 중국 LCD 및 OLED 디스플레이용 인-라인 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라며 "중국 고객사들의 대형 LCD 투자가 집중됨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BOE는 현재 허페이에 건설중인 10.5세대(B9) LCD 공장에 이어 우한에도 10.5세대 LCD
공장을 지어 202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B9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90K 외에 30K
의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 CSOT는 선전에 11세대 LCD 생산공장을 90K 규모로 준공할 계획이다
국내 매출과 OLED 장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파주에 10.5세대(P10에) 신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베셀은 다수의 대형패널 인-라인 시스템 수주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매출 비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신 연구원의 판단이다.
최근 OLED 관련 수주도 늘고 있다. Tianma에 OLED 인-라인 시스템 수주를 받았고, BOE에 OLED 개발용 공정장비를 납품했다.
신 연구원은 "레코드가 쌓이면서 향후 OLED장비 매출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베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2% 증가한 881억원, 영업이익은 566.9% 늘어난 1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중국의 대형 LCD투자 확대로 지난해 두 배에 달하는 매출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내년 상반기 수주가 집중돼 실적 모멘텀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에 불과해 저평가돼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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