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초역세권 아파트를 선보였다.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바로 앞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총 4089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매머드급 아파트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17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42가구 △67㎡ 51가구 △74㎡ 1229가구 △84㎡ 270가구 △98㎡ 13가구다. 중소형 비율이 99%다. 전용 84㎡는 4~5베이 구조임에도 발코니 확장 공사비가 평균 800만원으로 인근 고등지구에서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절반 수준이다.단지 바로 앞 산성역에서 SRT(수서발 고속열차)와 3호선 수서역까지는 두 정거장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잠실역까지는 15분, 강남권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나들목(IC)이 가까워 용인, 하남 등 수도권 주변 도시로 오가기 쉽다.
단지 앞뒤로 녹지가 풍부하다. 영장산이 단지와 바로 이어진다. 도로 하나를 건너면 단대공원과 희망대공원이다. 반경 700m 안의 공원 면적만 약 48만㎡로 서울 여의도공원(약 23만㎡)의 두 배 크기다. 성남북·신흥초교는 단지에서 200m 거리다. 단지 남쪽엔 이마트와 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성남시민회관 옆엔 성남의료원이 내년 개원할 예정이다. 단지 중앙엔 수변공원 등으로 꾸민 ‘아트 애버뉴’가 조성된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31일 당해지역인 성남 세대주부터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산성역 앞인 신흥동 10에 있다. 입주는 2020년 7월로 예정됐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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