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코퍼레이션은 해외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 모로코에 자동차 알루미늄 휠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모로코 탕헤르 경제자유지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연간 600만개의 휠을 생산하는 공장을 2단계에 걸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투자금액은 약 2억8900만유로(약 3843억원)이다.
1단계로 연간 400만개의 휠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는 올해 4분기에 착공해 2019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이후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연산 200만개 규모 설비가 추가적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핸즈코퍼레이션 측은 1차 건설에 따른 투자자금 1억8000만유로(2450억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과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규 공장 증설을 통해 증가하고 있는 유럽 및 북미 지역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모로코 정부와 지속적으로 투자계약을 추진했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모로코 신규 공장을 회사의 중장기 성장 교두보로 삼아 2022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3 휠 제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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