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사진 오른쪽) 여주시장은 23일 한국 걸스카우트 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여주시 제공 경기 여주시는 원경희 시장이 한국 걸스카우트 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3일 발표했다.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당남리섬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16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에 적극 지원한데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린 '제16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에는 미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14개국과 전국에서 5000여 명의 청소년 걸스카우트와 운영요원이 참가했다.
시는 국제 걸스카우트 단원들의 도전정신이 담긴 야영대회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는 야영기간동안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당남리섬에 3억1000여만원의 기반시설을 조성했으며, 샤워실, 화장실, 급수, 전기 등을 설치하고 야영지 주변에 잡초를 제거와 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문화해성사도 지원했다. 여주의 명소 세종대왕릉 견학에 시 문화해설사들의 해설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14개국에서 온 청소년들이 세종대왕과 한글을 이해하고 배울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 알렸다.
시는 미래 세대를 짊어질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여주에 영면해 있는 세종대왕을 직접 확인하고 세종대왕이 실천하신 창조와 애민정신 등의 가치를 자세하게 전파하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 명성황후 생가, 신륵사, 여주박물관, 폰박물관 등의 방문에 이어 해바라기 마을 등 6개 농촌마을에서 민속놀이와 싱싱한 농산물 수확, 인절미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감자 삶아먹기 등 체험을 통해 온몸으로 여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국걸스카우트 연맹 관계자는 당남리섬의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교통도 편리했으며, 빗물이 잘 빠져서 야영지로서는 최고의 장소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걸스카우트 국제야영은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인 행사로 마쳤으며, 시에 6억000여 만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한국을 넘어 해외에 여주는 알리는 절호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국걸스카우트 연맹은 이날 시를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김경옥 총재를 비롯 신옥희 이사, 경혜영 경기남부걸스카우트 연맹장, 육혜란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i> 여주=</i>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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