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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수시를 잡아라] 수학·컴퓨터 국내 1위… 학종으로 501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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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대학교


[ 구은서 기자 ] 영남대학교(입학처장 이재운·사진)는 경북 지방의 사립 명문이다. 최근 5년간 정부의 대형 재정지원사업을 연달아 휩쓸었다. 산학협력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지원사업(프라임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3년간 45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으로는 총 3383명을 선발한다. 작년보다 200여 명 늘어난 규모다.

영남대 2018학년도 수시모집은 다음달 11~15일이다. 총 3383명(정원 외 282명 포함, 2018학년도 입학정원 455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97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646명을 뽑는다. 실기 위주 전형 규모는 340명이다.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잠재능력우수자전형(학생부종합)의 확대다. 지난해(300명 선발)보다 201명 늘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501명을 뽑기로 했다. 1단계에서 학생부성적과 서류전형으로 모입인원의 300%(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면접시험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골라낼 예정이다.

학생부교과전형(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제외)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이 전형으로 응시하려면 국어, 수학(가/나 형), 영어, 탐구(사회/과학 중 2과목) 영역 및 한국사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단 의예과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만, 예·체능계열은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을 응시하면 된다. 공군 조종장학생을 모집하는 인문자율전공학부(항공운항계열)와 군사학과는 별도 모집요강에 따라 뽑을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실기위주전형 및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수능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영남대는 국내 사립대 중 상승세가 뚜렷한 대학 중 하나다. 최근 발표된 ‘2017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세계 37위, 국내 1위에 올랐다. 이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상위 50위에 들었다. 종합순위에서도 15위에 오르며 전년 대비 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올해 3월 발표된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2017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영남대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국내 26개 대학 가운데 16위로 평가받았다.

재정도 튼튼한 편이다. 최근 5년간 영남대는 대학특성화(CK), 학부교육선도대학(ACE), 두뇌한국(BK)21+,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지역선도대학, 국제협력선도대학,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 등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대형 재정지원사업에 연달아 선정됐다. 산학협력 특화 대학으로도 뽑혔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인 지능형 로봇, 미래 자동차, 융·복합 소재, 화학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올해 자동차기계공학과는 총 90명 정원에 이번 수시모집에서 58명을 선발한다. 로봇기계공학과는 60명 정원에 38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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