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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지문 결제·편의점 픽업 등 혁신 선도… 11번가, 9년째 오픈마켓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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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 문혜정 기자 ] SK플래닛의 11번가는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2017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오픈마켓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자·모바일 상거래 환경에서 소비자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려는 SK플래닛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이 이뤄낸 결과다.

11번가는 2008년 출범한 이래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고객 혜택으로 오픈마켓 시장에서 선도적인 브랜드임을 입증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복잡한 결제 과정을 간소화한 ‘십일페이(11Pay)’를 출시, 결제 과정을 더 편리하게 만들었다. 편의점 CU와 협력해 소비자들이 집 근처에서 쉽게 주문한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채·지문 활용한 간편한 결제

SK플래닛이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로 출시한 ‘11Pay’는 2014년 내놓은 ‘Syrup Pay(시럽페이)’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생체인증 로그인 및 결제 시스템이 특징이다. 또한 △11번가와의 결합으로 주문 페이지에서 카드 선택 및 포인트, 마일리지, 쿠폰 등이 바로 자동 적용돼 결제절차가 최소화됐고 △별도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OK캐쉬백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시스템이 통합 제공되며 △카드 자동인식 기능으로 신용카드 등록이 편리해졌다. 무엇보다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생체인증을 로그인과 결제 기능에 도입했다. 11번가 이용 시 앱(응용프로그램)에 홍채나 지문 등 생체인증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지문을 대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로그인과 결제를 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 픽업&락커 서비스

SK플래닛은 국내 최대 편의점업체 BGF리테일과 함께 11번가에서 주문한 상품을 편의점 CU에서 찾을 수 있는 ‘11Pick(십일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 직원을 거쳐 주문상품을 수령하는 ‘픽업(Pick up) 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8000여 개 CU 편의점 점포에서 24시간 수령이 가능하다. 가구·가전 등 부피가 크거나 냉장·냉동이 필요한 상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1660만 개 상품이 대상이다. SK플래닛은 픽업 가능한 상품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편의점의 무인택배함을 통해 물건을 찾는 ‘전자 락커(Locker) 서비스’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상품 배송이 끝난 뒤 고객은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받은 인증번호를 전자 락커에 입력하면 택배물품을 찾을 수 있다. 11번가는 서울 봉천동의 CU편의점 서울대파인점에 첫 번째 전자 락커를 설치하기 시작해 이달 말까지 전국 100곳의 CU편의점에 무인택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두 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모두 선보인 것은 국내 e커머스 업계(오픈마켓·소셜커머스)에선 11번가가 유일하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안전하게 주문한 물품을 받을 수 있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여성 고객 등의 반응이 좋다고 SK플래닛 측은 설명했다.

서성원 SK플래닛 대표이사는 “11번가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SK플래닛의 다양한 서비스와 첨단 기술, 축적해 온 데이터를 융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고객이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만족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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