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김현석 기자 ] 이번주(8월21~25일) 뉴욕증시에선 두 가지가 핵심 이슈다.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주 시장에 큰 영향을 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경질 이후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주 후반으로 가면 관심은 잭슨홀 미팅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25일 각각 연설에 나선다.
지난주 시장은 요동쳤다.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0.84%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 나스닥지수는 0.64%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인 우월주의자 두둔 발언에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백악관 자문단에서 줄사퇴하며 법인세율 인하 등 친기업 정책 추진이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서다. 지난주 18일엔 배넌 수석전략가 경질이 알려지며 시장이 잠시 살아나는 듯했지만 친성장 정책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추가 하락했다.
Fed는 24일부터 사흘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인 가운데 잭슨홀에서 심포지엄을 연다. 25일 오전 10시 옐런 의장, 오후 3시 드라기 총재가 연설한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 수석전략가는 “드라기 총재는 어떤 발언도 하지 않을 것이며 옐런 의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중요 경제지표 발표는 많지 않다. 23일 7월 신규주택 판매와 7월 내구재 수주 정도가 주목된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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