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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살충제 계란 독성, 우려할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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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도 남양주 농장에서 생산한 국내산 계란에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이후로 국민들의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는 계란에 있는 살충제의 인체에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8일 오전 11시 대한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살충제 검출 계란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현재 검출된 살충제는 피프로닐, 비펜트린, 에톡사졸, 피리다벤, 플루페녹수론 5가지이다. 이 중 플루페녹수론을 제외한 4개이 살충제의 반감기는 7일 이내다. 플루페녹수론의 반감기는 30일 이내로 3개월 정도 지나야 90% 이상이 빠져나간다.

이와 관련해서 홍윤철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환경분과위원장은 “현재 검출된 5개의 살충제 중 4개는 반감기가 7일 이내여서 최대 한 달이면 대부분의 성분이 빠져 나간다”고 말하며, “의료계에서는 반감기의 3배 이상 기간이 지나면 성분 중 90% 이상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5가지 살충제 중 일부가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되었는데, 가능성일 뿐 검출된 살충제 모두 발암물질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이 건강에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에 가장 민감한 영유아가 하루에 계란 2개를 섭취한다고 해도 급성독성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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