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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익스피리언스가 부산에 문을 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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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체험전시관인 마블 익스피리언스가 부산에서 오는 10월 문을 연다.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월트디즈니사가 만든 인기 영화 주인공을 4차원(4D)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조성된다.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우플래닛코리아는 19일 부산북항의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13일 동구청으로부터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 내 상업업무지구(D-2)에 마블 익스피리언스 가설건축물 축조 인허가를 받아 현재 40%의 공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와우플래닛코리아는 마블익스피리언스의 아시아지역 운영권을 소유한 한스홀딩스의 자회사다.


마블 영상체험전시관이 부산에 문을 여는 이유는 무엇일까.애니킴 와우플래닛 대표는 “서울과 인천 등 사업장소를 물색하던 중 월트 디즈니측에서 지난 3월 부산에서 영화를 촬영을 해보니 자연환경과 촬영조건과 문화의 높은 이해도를 갖춘 부산이 좋은 만큼 부산에 영상체험관을 만들자고 역제안이 들어와 부산에 체험전시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김홍철 와우플래닛 본부장은 “부산은 부산과 울산 경남의 중심지로 800만명의 인구와 연 14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좋은 관광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도심내에서 부산항을 내다보면서 바다와 산을 즐길 수 있어 체험전시관이 입지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지난 3월 17일부터 광안리 해변, 광안대교, 마린시티, 자갈치 시장일대, 사직동 일대에서 블랙팬서를 촬영했다.부산 촬영에 대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산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고,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통적인 건물이 멋진 조화를 이뤄 고향인 북부 캘리포니아를 떠올리게 한다”며 “부산은 ‘블랙 팬서’의 촬영지로서 완벽하다”고 촬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와우플래닛코리아는 부산항만공사와 3년 동안 부지 임대계약을 맺고 가설건축물을 지어 사용한 뒤 본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부지 9989㎡, 연면적 6831㎡ 규모로 지어지는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메인돔 형태의 철골 구조물로 지어진다. 사업비로 총 1000억여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관람객이 아이언맨, 헐크, 토르, 스파이더맨 등 유명 마블 히어로들과 함께 지구를 구하는 가상 영상체험관이다. 10개 테마로 이뤄진 거대한 돔에서 360도 스크린에 펼쳐지는 3D, 4D 영상을 통해 실감나는 1인칭 가상체험을 할 수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경험하면서 아이언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비행시뮬레이터와 영상기기 등 특수 장치로 마블 스토리의 전투를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시설도 갖춰진다..

BPA는 가상 체험관 안에서 상영되는 영상에 부산항이 주무대가 되어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이 날아다니고 활약하는 배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에서 촬영해 내년 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블랙 팬서’를 비롯, ‘헐크’와‘토르’등 마블 영화의 주요 배우들이 이곳을 깜짝 방문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블 익스피리언스가 가동되면 생산유발 효과 3689억원, 고용유발 효과 2664명이 발생하고, 연간 219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분석됐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4차원의 첨단 영상체험전시관에다 앞으로 오페라하우스 등이 북항재개발지역에 들어서면 대형크루즈를 타고 오가는 중국 등 해외관광객과 국내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글로벌 해양관광도시,게임도시 부산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블익스피리언스가 들어서는 북항 재개발지역의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이자 한국형 10대 뉴딜프로젝트로 선정, 옛 1~4부두 일원 153만㎡에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가 2조388억원을 투입해 하부기반시설을 담당하고, 민간사업자가 6조4802억원을 투자해 상부시설 건설에 나서 경제적 파급효과 31조5000억원, 고용효과 12만명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 원도심 부흥사업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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