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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에 남는 전기를 가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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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에 남는 전기를 가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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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양방향 충전기 개발

    [ 강현우 기자 ] 현대모비스는 16일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외부 기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양방향 충전기는 외부에서 전기를 받아 차량 내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도 송전할 수 있는 기기다.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등 충전식 친환경차는 전력망에 전원을 연결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이 전기 에너지를 차량 구동에 활용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양방향 충전기는 주행 후 남은 전기를 다시 전력망에 송전할 수 있다. 양방향 충전기를 탑재한 전기차를 움직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자동차 운행 시간은 하루평균 3~4시간을 밑돈다. 나머지 시간에는 주차장에 서 있는 것이 보통이다. 양방향 충전기를 사용하면 주차 중인 전기차 배터리의 전기를 모아 비상전력 등으로 쓸 수 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전기차 4대의 배터리 전력으로 20가구의 하루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고 충전 인프라까지 충분히 갖춰지면 ‘차량-전력망(V2G) 유휴전력 활용시스템’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내다봤다. 양방향 충전기를 갖춘 차량이 약 10만 대 보급되면 화력발전소 1개의 발전용량과 맞먹는 500㎿ 수준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양방향 충전기는 아이오닉에 들어가는 충전기와 같은 크기로 제작됐다. 충·송전 출력도 전기차에 적합한 6.6㎾급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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