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37.8% 늘어난 21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전년 (82억원)대비 배 이상 늘어난 20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에서의 성장세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삼양식품의 상반기 수출액은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245억원) 대비 26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930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1339억원에서 1298억원으로 3% 감소했다.
수출 지역도 다변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40개국이었던 수출 지역은 현재 51개국으로 늘었다.
또한 커리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등 해외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수출 전용 제품이 개발되면서 불닭 시리즈를 하나의 브랜드로 안착시켰다.
수출 초기부터 KMF 할랄 인증을 받은 것도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됐다. 삼양식품은 현재 할랄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KMF 할랄에 이어 인도네시아 MUI 할랄 인증 획득도 추진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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