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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리조트·렌터카 등 할인
건강검진도 반값으로
[ 김낙훈 기자 ] 대구에서 아내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집중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8월 첫째주에 식당을 쉬었다. 극성수기인 탓에 휴가 비용이 부담이었다. 그러던 중 노란우산공제 웹 매거진을 통해 성수기 휴양시설 가격의 50%를 지원해주는 복지서비스 안내를 접했다. 운 좋게 부산 해운대 리조트에 당첨돼 여름휴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전자회사를 퇴직한 B씨는 서울에서 PC방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원으로 일할 때는 매년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았지만 퇴직 후 개인적으로 받으려니 5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 부담이 컸다. B씨는 소득공제를 위해 가입한 노란우산공제에 건강검진 할인 혜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금액에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B씨는 “개인적으로는 누리기 힘든 복지를 단체 차원에서 제공해 주니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의 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15일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에게 숙박 레저 여행 렌터카 의료 장례 쇼핑 문화 등 16종에 달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를 잘 모르는 소상공인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는 알펜시아 대명리조트 한화리조트 등을 회원가로, 해비치 및 금호리조트 등 제휴사를 일반가보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며 “차량 렌트는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를 통해 제주도 여행 시 최대 75% 할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과 지방 대학병원 등 전국 주요 33개 병원의 건강검진과 10개 대학병원 장례식장 이용비용도 할인된다. 노란우산공제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는 작년 7월 개설한 ‘복지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강영태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올해부터는 복지서비스를 전담하는 노란우산서비스부를 신설해 택배비 할인, 전자제품 할인 등 신규 복지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소기업·소상공인이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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