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급에 다수 발탁
기획조정실장에 김희겸
안전정책실장에 김석진
[ 박상용 기자 ]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를 통합해 출범한 행정안전부는 실·국·과장 등 간부급 인사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통합된 조직의 화합을 위해 행자부와 안전처 간 교차 인사한 점이 특징이다.
조직 활력 차원에서 본부 실장 7개 직위 중 지방재정경제실장을 제외한 6명이 새 인사로 교체됐다. 기획조정실장에 김희겸 전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이, 안전정책실장에는 김석진 전 행자부 지방재정정책관이 발탁됐다. 지방자치분권실장에 윤종인, 재난안전조정관에 김계조, 재난관리실장에 정종제 실장이 임용됐다. 공석인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시·도 부단체장 가운데 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실장급 인사는 업무 전문성 위주로 행정고시 31회와 32회가 전면에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실장급인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도 교체된다. 류순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한경호 세종시 행정부지사가 자리를 맞바꾼다. 류 행정부지사는 자치분권 전문가로, 세종시에 자치분권 모델을 접목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전라남도는 김갑섭 행정부지사가 공로연수를 가게 돼 후임으로 본부 국장급에서 승진 발령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국장급에서도 교차 인사가 눈에 띄었다. 송재환 행자부 국장이 재난안전관리본부 생활안전정책관으로 전보됐다.
과장급에선 여성과 비(非)고시 출신이 두각을 나타냈다. 채수경 국제안전협력담당관과 고은영 정책평가담당관, 이현정 공기업지원과장 등 여성 3인이 과장 직책을 새로 맡는다. 비고시 출신은 박대영 상훈담당관과 유지훈 공무원단체과장, 서권열 민관협업담당관, 양의모 비상대비자원과장, 김재순 서울기록관장, 정병욱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기획협력과장 등 6명이다. 과장급에서도 행자부와 안전처 간 3명씩 교차 인사가 진행됐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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