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장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7포인트(0.17%) 오른 2390.8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는 이날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후 24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고, 등락을 거듭했다. 현재는 '사자'로 돌아선 기관이 지수를 방어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20억원, 4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현재 78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 거래(216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106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322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 넘게 뛰고 있다. 건설업, 철강금속, 화학, 유통업은 1%대 상승 중이다. 운송장비, 섬유의복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 보험, 의료정밀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와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물산, 네이버, 신한지주 등이 상승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가 4%대 상승세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LG전자가 이날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단계에서부터 인체에 유해한 살균물질을 가려낼 수 있는 공인시험소로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코스닥은 2.73포인트(0.42%) 내린 640.3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 3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522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휴젤이 6%대 약세다. 메디톡스, 코미팜은 3%대 내리고 있다. 로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도 하락세다. CJ E&M과 바이로메드, 신라젠, 포스코컴텍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현재 4.60원(0.41%) 내린 112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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