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제주항공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도 유지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7% 늘어난 2280억원, 영업이익은 2447.2% 급증한 162억원, 순이익은 229.6%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대폭 웃돌았다"며 "2분기는 비수기였지만 항공기 대수가 늘어났고 유동적인 노선전략과 비용 개선 등으로 외형 및 수익 개선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3분기는 전형적인 성수기로 실적 급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말 항공기는 32대로 늘어나면서 운항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제트유가 안정화와 정비비 부담 축소로 매출원가 개선도 기대된다"며 "항공기 중정비 기간이 6000시간에서 7500시간으로 늘어나는 데 정비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정비비 비중이 낮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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