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건설주(株)가 일제히 하락하며 증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수와 연동하는 증권 업종 지수는 3% 이상 급락 중이고,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유통주 역시 가파르게 내리고 있다.
정보기술(IT) 업종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IT주는 전날 애플의 '깜짝 실적' 덕에 일제히 올랐었다.
3일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 내린 2390.89를 기록 중이다.
이 영향으로 증권 업종 지수는 3.59% 급락한 2141.52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내 가장 큰 낙폭이다.
종목별로는 메리츠종금증권(-4.42%) KTB투자증권(-4.26%) 키움증권(-4.20%) 미래에셋대우(-4.07%) NH투자증권(-3.81%) 대신증권(-3.56%) 동부증권(-3.35%) 유진투자증권(-3.28%) 등이 3~4%대 약세다.
건설주도 급락세다. 건설 업종 지수는 같은 시간 3.21% 내린 117.72를 나타내고 있다.
동부건설과 한신공영이 각각 8.59%와 5.57%의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며 GS건설과 삼호, 현대산업, 금호산업 등도 4~5%대 급락 중이다.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2.60% 내린 17,260.02. 삼성전자우와 삼성전자가 각각 3.68%와 2.82% 하락한 188만7000원과 23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79%) LG디스플레이(-2.66%) 한솔테크닉스(-2.24%) 삼성전기(-2.00%) 삼성SDI(-1.39%)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유통주는 '실적 쇼크'로 주가에 타격을 입었다. 유통 업종 지수는 1.89% 내린 471.84를 나타내고 있으며 GS리테일은 전날 대비 12.19% 급락한 4만2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GS리테일의 급락 탓에 BGF리테일도 6.60% 내린 8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업종 가운데 두 종목(이화산업, 모나미)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리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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