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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덕적 사회 분석하는 '한나 아렌트 학교'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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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성미 기자 ] ‘악의 평범성’ 개념으로 유명한 유대계 독일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심도있게 공부할 수 있는 강의가 생겼다.

한국아렌트학회와 출판사 한길사는 오늘 31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매주 목요일 서울 순화동 복합문화공간 순화동천에서 아렌트의 사상에 대해 강의하는 프로그램 ‘한나 아렌트 학교’를 운영한다. 아렌트는 나치 시절 유대인 수백만 명을 죽음의 강제수용소로 보낸 아돌프 아이히만은 ‘신념에 찬 나치’가 아니라 ‘성실한 공무원’일 뿐이었다며 악의 평범성이라는 논리를 1960년 제시했다. 조직과 권위에 순응해 평범한 사람도 충분히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최순실 사태를 거치며 이 개념은 국내 학계와 언론의 재조명을 받았다.

학교는 아렌트 사상의 핵심 개념을 익히고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강의로 구성된다. 홍원표 한국외국어대 교수, 신충식 경희대 교수, 김비환 성균관대 교수, 이진우 포스텍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박혁 상명대 교수는 “아렌트의 저작은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분석 진단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강료는 한 강의에 2만원, 총 38만원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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