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최초 '로봇 벤자민'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해 금융상품 추천
AI 기반 주식 종목 분석 서비스도
6개월 동안 스스로 학습해 업그레이드
대신증권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로봇이 직접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신증권은 1일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로봇 스스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식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는 ‘로봇 벤자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봇벤자민은 고객의 행동패턴과 상담 및 거래이력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투자성향에 어울리는 금융상품을 맞춤형으로 골라주는 서비스다. 대신증권에서 판매중인 펀드, 채권, 주식연계증권(ELS) 등 40여개의 금융상품 가운데 추천한다.
또 AI기반으로 원하는 종목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기도 한다. 로봇벤자민과 대화창에서 진단을 원하는 종목명만 입력하면 수급 시세 재무상태 등 시장지표를 1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해 매력도 점수를 매긴다. 맑음 비 흐림의 세가지 기상도를 제공해 종목의 현재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1년차 신입사원 수준의 업무처리 능력을 갖고 6개월 전 서비스를 시작했던 ‘로봇벤자민’은 그동안 고객상담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며 업그레이드된 로봇으로 성장했다. 벤자민 트레이닝센터에서 지식을 축적하고 전담 트레이너의 학습지도를 통해 더 넓은 업무영역에서 정확하게 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일반 업무처리 능력도 강화됐다. 해외상품(주식, 선물옵션) 거래 및 야간데스크(야간 고객 응대) 업무도 추가됐다. 공모주청약, 유상청약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화면을 설명하고 안내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엔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벤자민은 HTS인 사이보스와 크레온 크레온을 비롯해 대신증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이용가능하다.
대신증권은 벤자민의 상품추천이나 종목진단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 모두에게 캔디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하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선착순 고객 1000명에게 모바일 빙수교환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품추천 서비스를 통해 금융상품을 가입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다이슨 선풍기를 증정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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