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일 동부화재에 대해 "이익 안정성이 높은 종목의 대안"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이남석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1%와 40.7% 증가한 2105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11%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고액사고 감소의 영향으로 일반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8.9%포인트 개선된 63.7%를 기록했으며 자동차보험과 장기위험 손해율 또한 전년 대비 각각 5.3%포인트와 8.9%포인트 개선된 77.8%와 81.5%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자보료 인상 및 제도 개선 효과가 지속되면서 자보 손해율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개선 중인 가운데 장기위험 손해율 역시 연초 예상 대비 큰 폭으로 좋아지고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기존 예상치 대비 양호한 장기위험 손해율 추이를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순이익을 각각 13.3%와 4.8% 상향 조정한다"며 "특히 2017년 이후 자보부문에서의 손해율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12%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비율이 경쟁업체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자산의 비중 확대로 3% 중반대 투자수익률이 유지됨에 따라 보험료 성장에 수렴해 이익의 절대 규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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