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증권사들에 RFP 배포
이 기사는 07월31일(04: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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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동차 파쇄·재활용 사업자인 인선모터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선모터스는 다음달 초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후 8월말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늦어도 9월까지는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8월 설립된 인선모터스는 건설폐기물 수집ㆍ처리 사업자인 인선이엔티의 자회사다. 코스닥 상장사인 인선이엔티 보유 지분은 지난 3월 말 현재 93.4%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간 3만대에 가까운 폐차를 매집, 해체하고 있다. 지난해 폐차 실적은 모두 2만6818대로 2위 동화산업(1만6142대)보다 70% 정도 많았다. 해체된 엔진과 고철 등은 자원 재활용업체에 물질별 단가를 적용해 중량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본점을 둔 이 회사는 중고부품과 중고자동차도 판매하고 있다. 양질의 차량이 폐차 입고된 경우 별도의 공정 없이 해외로 수출한다. 캐피털사로부터 리스후 반납한 차량도 해외 중고차 매입업체들은 주로 국내 중고차 수출단지나 중고차 매매센터, 해체·재활용 사업장(폐차장)에서 차량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수년 간 매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76억원으로 2015년 366억원 대비 57% 급증했다. 순손익은 13억원 적자에서 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최근 레저용 차량(RV)과 승합차, 트럭, 경차 등의 해외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적략적으로 인기 수출 차종을 매입하면서 중고차 수입 바이어와의 상담과 계약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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