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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선언문 발표 돌연 취소한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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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중심경제' 반영 이견


[ 유승호/박종필 기자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28일로 계획했던 ‘혁신 선언문’ 발표를 전격 취소했다. 이옥남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언문 발표는 위원들 간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취소됐다”고 통보했다. ‘서민중심경제’ 등의 문구를 선언문에 반영할지를 두고 내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게 주된 원인으로 전해졌다.

혁신위원 가운데 진보 성향인 최해범 위원은 선언문에 서민중심경제를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위원은 “서민중심 경제노선이면 (좌파진영에서 주장하는) 민중주권론과 무엇이 다르냐. 대기업은 다 배제되는 것이냐”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혁신위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류석춘 혁신위원장과 함께하는 청년토크’ 행사를 열고 청년층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당 대학생위원회 소속 연정흠 씨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바른정당과 통합해야 한다”며 “혁신위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류 위원장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20명 선만 무너뜨려도 타격이 클 것”이라며 “당 대표 등이 이미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류 위원장은 온라인 여론에서 한국당이 밀린다는 지적에 보수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를 언급하며 “일베 많이 하세요”라고 말했다.

유승호/박종필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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