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서울숲역과 바로 연결
기둥식 구조라 리모델링 수월
각 동에 연회시설·게스트룸
[ 김진수/이소은 기자 ]
서울숲(115만㎡) 공원과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급 아파트가 서울 성수동에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28일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지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교통 요지에 주거·업무·판매·문화시설로 이뤄진 복합 단지로 조성한다. 대림산업은 그동안의 주거철학과 기술력을 집약시켜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270도 파노라마 뷰 감상 가능
단지는 아파트 2개 동과 업무시설(D타워) 1개 동, 아트센터 등으로 구성한다. 지하에 판매시설(리플레이스·replace)을 넣는 아파트 동은 지하 5층~지상 49층, 280가구(전용면적 91~273㎡) 규모다.
한강과 서울숲이라는 주변 환경과 조망권을 살리기 위해 특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건물을 위에서 내려다볼 때 T자 모양으로 배치하고 층별 가구 수를 3가구(9층 이하는 4가구)로 제한했다. 주방 거실 욕실 등에 창틀이 없는 대형 통유리창(아트프레임)을 설치해 바깥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도록 했다.
대다수 가구는 3개 면에 창을 내는 구조(3면 개방형)여서 ‘27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지상 20층까지 그린발코니를 제공해 서울숲을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천장 높이도 일반적인 아파트(2.3m)보다 0.6~1m가량 높아 공간감과 개방감이 뛰어나다.
인근에 ‘갤러리아 포레’ ‘트리마제’ 등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가 있어 주변이 서울의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과 바로 연결된다. 성수대교를 건너면 압구정동으로 이어지는 등 강남 접근성도 좋다.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집
대림산업은 이 단지를 100년 이상 가는 주택으로 지을 방침이다. 오랫동안 산 뒤 자손 대대로 물려줄 수 있다. 4개 기둥으로 이뤄진 기둥식 구조로 설계했다. 입주자가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등에 따라 단독주택처럼 내부 구조를 바꿀 수 있다. 기둥식 구조는 콘크리트 두께가 두꺼워 층간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노후 배관 등 설비 교체도 쉽다. 이 단지는 미국 강진지역의 초고층 건물과 비교해 기준 이상의 내진성능을 확보해 진도 9.0(규모7)의 강진에도 끄떡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입주민의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호텔처럼 로비에 안내데스크를 둬 방문자를 확인한다. 방문자를 위한 별도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입주민과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을 배치했다. 주차장은 보통 아파트 주차 공간보다 좌우를 20㎝, 앞뒤를 10㎝ 늘렸다. 대형차를 위한 별도의 주차 공간도 마련한다. 각 동 29층에 주민 공용시설(클라우드 클럽)을 넣는다. 가족 모임 등 소규모 연회를 열 수 있는 연회시설과 라운지, 게스트룸 등도 설치한다.
모델하우스는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 대림주택전시관(언주로 812)에 있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1년 상반기다.
▶상세 내용은 한경닷컴 참조
김진수 기자/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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