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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 '무진기행'·다자이 '인간 실격'…"동네서점에서만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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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성미 기자 ] 국내 최초로 동네서점에서만 살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출판사 민음사는 김승옥의 《무진기행》과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을 ‘쏜살문고 동네서점 에디션’으로 출간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쏜살문고’는 한손에 잡힐 정도로 작고 얇아 휴대하기 편한 판형의 민음사 문고다.

《무진기행》에는 김승옥의 단편 ‘무진기행’과 ‘역사’ ‘차나 한 잔’ ‘서울 1964년 겨울’이 수록됐다. 《인간 실격》에는 다자이의 대표작인 ‘인간 실격’ 한 편이 들어 있다.

이 특별판 두 종은 대형 서점, 온라인 서점에서는 살 수 없다. 안산 대동서적, 청주 책이있는글터, 속초 동아서적, 진주 진주문고 등 한국서점경영자협의회 소속 지역 대표 서점과 51페이지, 책방이음, 봄날의책방 등 전국의 동네서점 130여 곳에서만 판매된다. 민음사는 두 종의 책을 각각 2000권 한정판으로 찍어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체인 서점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리커버 북(내용은 같지만 표지 디자인을 새롭게 한 책)’은 그동안 여러 출판사에서 시도돼왔다. 그러나 동네서점에서만 판매되는 책이 나오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운영 방식이 제각각이고 지리적으로도 흩어져 있어 한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까닭이었다.

민음사 관계자는 “독자들이 동네서점에 가야 할 이유와 계기를 제공하려는 시도”라며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삼아 출판사와 동네 서점 간의 ‘특별한’ 협업이 더 자주 일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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