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가 혼수 가구를 장만하고 집을 꾸밀 때 가장 신경쓰는 공간은 ‘침실’로 꼽혔다.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인 일룸이 (예비)신혼부부 150쌍(300명)을 대상으로 ‘결혼준비 및 혼수장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커플의 46.7%가 ‘침실’을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유로는 ‘집에서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52.1%)으로 나타났다. 가장 심혈을 기울여 고르는 가구도 ‘침대’(62.7%)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위를 차지한 ‘거실(36.7%)’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 때문’이란 답변이 우세했다. TV만 보는 공간으로 인식되던 거실이 최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멀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일룸은 상·하체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숙면을 돕는 ‘모션베드’(전동침대)를 내놓고 있다. ‘아르지안’ 트윈 모션베드는 싱글 침대 두 개가 나란히 놓여진 구성으로 킹 사이즈의 부부 침대로 사용하다가 서로 분리해 단독형 싱글 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책장과 테이블을 활용해 거실을 미니 서재로 만들 수 있도록 가구세트 ‘리브레 시리즈’도 내놓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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