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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 소시지와 소스가 하나의 컵에…'혼맥족' 맞춤형 안주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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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훈연 방식으로 식감 '탱글'
40초만 데우면 바로 먹어
간식이나 밥 반찬으로도 '딱~'



[ 이유정 기자 ]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에 이어 혼자서 가벼운 음주를 즐기는 ‘혼술족’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혼자서 시원하게 맥주를 즐기는 ‘혼맥족’들이 많아졌다. 동원F&B는 이 같은 트렌드를 겨냥해 혼술족이나 혼맥족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안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5월 소시지와 소스를 컵에 함께 담은 혼맥족 맞춤형 안주 제품 ‘더퀴진’을 출시했다. 훈연 방식으로 탱글탱글하게 식감을 살린 비엔나소시지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소스를 컵에 담은 제품이다. 소시지와 소스가 따로 분리돼 있던 시중의 제품들과 달리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전자레인지로 40초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컵에 뚜껑이 씌워져 있어 보관이 편리하고 포크도 들어있다. 무균 포장 기술을 활용해 보존료를 넣지 않고도 제품이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되며 140g의 소단량이어서 1인분으로 알맞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퀴진 커리 부어스트’는 소시지에 커리 가루와 케첩을 뿌린 독일의 대표적인 국민 간식이다. ‘더퀴진 블루치즈 부어스트’는 이탈리아 고르곤졸라 치즈의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 소시지와 조화를 이룬다. ‘더퀴진 핫치폴레 부어스트’는 멕시코 대표 고추인 할라폐뇨로 만든 매콤한 소스가 특징이다.

동원F&B는 ‘더퀴진’ 3종 출시를 기념해 8월 야구장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포토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잠실 야구장과 대구 야구장에서 경기가 있는 날 출입구에 설치된 특별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더퀴진’ 제품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경기 관람 티켓도 제공한다.

8월1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광복절 행사에도 참여해 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더퀴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 대학가 등에서도 선착순으로 제품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할 계획이다.

20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지난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20대들은 1주일에 평균 1.66회 술을 마시는데 전체 음주 횟수 대비 혼맥 비율이 35.5%에 달한다. 3번 중 1번꼴로 혼자 맥주를 마신다는 것. 특히 응답자 중 94.2%는 혼맥과 안주를 함께 즐겼다. 이들은 혼자 먹기에 양이 많은 요리 형태의 안주보다 적당한 양과 저렴한 가격의 안주를 찾는다고 조사됐다.

이처럼 혼맥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간편한 소단량의 맞춤형 맥주 안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먹기 간편하고 휴대와 보관이 쉬운 1인용 안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동원F&B는 보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더퀴진은 한여름 밤 맥주와 함께 즐기는 혼맥용 안주는 물론 간식이나 밥 반찬으로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안주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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