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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꽂힌 아모레퍼시픽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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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뷰티 벤처 육성
젊은 창업가 지원 나서



[ 민지혜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투자를 확대한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퓨처플레이와 공동 기획한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의 데모데이를 지난 21일 처음 열고 미래형 벤처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젊은 스타트업과 손잡고 다양한 미래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추진하는 ‘테크업플러스’는 투자사와 손잡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갖고 있는 화장품사업 노하우와 퓨처플레이가 보유한 기술력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다. 2년 전부터 사내 벤처 프로그램 ‘린 스타트업’을 통해 직원의 아이디어에 투자해온 서 회장은 앞으론 색다른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서 회장은 평소 “짧은 시간에 제품을 만들고 실수를 보완할 수 있는 기동성이 있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스타트업 육성 의지를 밝혀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외부 인재와의 협업을 구상한 뒤 지난해 11월 ‘뷰티테크’를 주제로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했다. 110여 개 지원팀 중 1, 2차 평가를 통해 지난 1월 5개 팀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6개월 동안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교육과 멘토링을 받은 이들은 데모데이 때 그 성과를 처음 공개했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가상 헤어 스타일링 기술을 선보인 ‘버츄어라이브’는 뷰티 큐레이션을 통한 서비스 및 제품 판매 시스템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체 면역체계를 적용한 항감염 코팅 기술을 공개한 ‘바이오빛’은 피부와 같은 단백질로 코팅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다양한 뷰티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 밖에 딥 러닝 기술 기반의 피부 진단 서비스를 선보인 ‘트로브’, 알고리즘을 활용한 개인 맞춤 향수 커머스를 공개한 ‘파펨’, 가정용 안티에이징 미용기기를 개발한 ‘레지에나’ 등이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테크업플러스 5개 팀 중 최종 심사를 통해 계속 투자할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몇 개 팀에 어떤 지원을 해줄지는 미정이다. 이들과 전략적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것은 물론 독립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사업 노하우와 인프라, 영업 및 마케팅 채널, 투자 자금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고, 그룹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등을 사업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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