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2.42

  • 7.20
  • 0.28%
코스닥

739.32

  • 5.87
  • 0.79%
1/4

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디자인 <208> 고령사회 대비, 남성보다 여성이 더 중요하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류재광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


고령사회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남성이 79세, 여성이 85.2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6.2년을 더 오래 산다. 고령 여성 인구가 남성보다 훨씬 많은 셈이다. 실제로 60세 이상 인구 구조(2017년 기준)를 살펴보면 여성 569만 명, 남성 456만 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13만 명 더 많다. 80세 이상은 격차가 더 벌어져 여성 노인 인구(105만 명)가 남성(48만 명)의 두 배가 넘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고령 여성의 삶은 그리 윤택해 보이지 않는다.

사별, 이혼 등으로 여성 1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데 비해 60세 이상 여성 1인 가구의 소득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60세 이상 여성 1인 가구 중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전체의 80.2%에 달한다. 건강 관리도 미흡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40.7%)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여가활동에서도 희망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여가활동에 할애한 시간을 보면 TV 시청이 6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행은 0.5%에 불과했다. 반면 본인이 희망하는 여가활동은 여행이 34.4%, TV 시청이 21.7%로 현실과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고령 여성들의 삶이 곧 우리 어머니들의 삶이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느라 정작 자신의 노후는 준비하지 못한 분이 많다. 연금제도나 사회 시스템도 여성들의 노후 준비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지금의 젊은 여성들은 행복한 노후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먼저 남성보다 여성의 노후 준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남편 사망 이후에도 계속 소득이 발생할 수 있도록 본인 이름으로 연금상품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남편의 유족연금만으로는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나이가 들면서 급증하는 의료비 지출로 노후에 파산하는 일이 없도록 건강할 때 미리 보험상품에 가입해둬야 한다. 남편도 함께 준비해두면 의료비 과다 지출로 노후에 가계가 기울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식에게 간병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고, 홀로 간병기를 보낼 때 필요한 비용을 별도로 준비하자. 필요성을 느낀 바로 지금이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다.

류재광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 >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