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얼마 전까지 이렇게 불렸습니다. 송도 랜드마크시티로 들어가는 관문이자 6·8공구 노른자 땅의 이름이 구획으로 R1이었으니까요.
더테라스라는 이름에서부터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입지보단 테라스 설계를 강조한 단지입니다. 주거용으로 지어지는 오피스텔이기도 하고요. 입지를 강조할 요량이었다면 아마도 ‘송도 센트럴 힐스테이트’가 됐을 겁니다.
타입이 28개나 되다 보니 테라스의 구조도 모두 다른데요.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4개 타입 가운데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G-1형] 알파벳 순서대로라면 조금 더 늦게 언급했어야 하지만 먼저 소개해 드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내부에서도 “잘 뽑았다”는 말이 나오는 타입이니까요.
사진에서 거실이 일반적인 전용면적 84㎡보다 넓어보이는 이유는 보조침실을 거실로 합쳤기 때문입니다. 가운데 있는 소파의 오른쪽 공간은 원래 침실입니다. 거실과 보조침실 사이의 벽을 가변형벽체로 설계하고 수요자가 선택할 수 있게끔 한 거죠. 세대 구성원에 따라 벽을 없애지 않고 더 많은 방을 쓸 수도 있습니다.
테라스는 거실창과 바로 이어집니다. 카페처럼 꾸며진 것도 분위기 있지만 실거주할 땐 이곳을 작은 텃밭으로 가꿀 수도 있어요.
[B-2형] 탑상형 평면입니다. 탑상형 구조의 특징은 거실의 이면 개방형 창인데요. 이 타입 역시 거실과 테라스가 이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E-4형] 테라스는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입니다. 위에서 본 테라스들보단 조금 더 전형적인 중정형 테라스에 가깝죠. 참, 중정형이란 테라스가 건물 밖으로 돌출된 게 아니라 건물 안쪽으로 들어와 있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벽을 달면 그대로 방 한 칸이 되어버리는 구조죠. 대신 천장은 2개층 높이로 뚫려 있습니다. ‘킨텍스 원시티’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테라스 구조예요.
테라스와 맞닿은 거실은 이런 구조입니다. TV가 달린 벽이 테라스쪽입니다. 소파 뒤로 살짝 보이는 공간이 주방이고요.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는 구조가 아니라 파티션으로 나뉜 구조죠. 거실에서 어떻게 움직여도 싱크대가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이게 꽤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주방에 설거지감이 쌓여 있거나 정리가 안 돼 너저분한 상태에서 손님이 갑자기 오더라도 일단 숨길 수 있으니까요. 그럴 때 집 구경 좀 하자는 손님이 있으면 테라스에 가둬버리세요.
[대세 청소기부터 샤넬백까지] 모델하우스 경품으로 살림을 차릴 수 있습니다. 22일 이곳에 방문만 해도 응모권이 생깁니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겐 다이슨 무선청소기 V8, 2등에겐 다이슨 공기청정 선풍기(IoT), 3등 두 명에겐 디오스 광파오븐스테인리스, 4등에겐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전기주전자를 드립니다.
샤넬 핸드백까지 등장합니다. 청약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드린다고 하네요. 5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청약 경품은 쏘나타가 될 뻔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청약금과 계약금을 현대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것까지 합쳐서 현대자동차그룹사가 총집결한 모델하우스가 될 수 있었는데 말이죠.
경품 행사에 탈락했다면 어디서나 흔한 갑티슈만 받아가지 마시고 쿠폰북을 챙겨달라고 현장 직원에게 말해보세요. 송도지역 음식점과 뷰티숍 등의 할인쿠폰이 한데 모여 있으니까요.
인천=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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