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00억원에 지분 60% 인수...수년내 IPO 계획
이 기사는 07월20일(18: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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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사모펀드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이 병의원용 건강기능식품 1위 업체인 에프앤디넷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김경옥 대표 등 기존 창업주들로부터 지분 약 60%를 약 700억원에 인수했다. 투자액의 절반 가량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슨캐피탈은 창업자들과 공동 경영을 통해 회사를 계속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에프앤디넷은 2004년 설립된 병의원용 건강기능식품 업체다. 4000여개의 병의원과 3000여개의 약국에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산모와 유소아에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전문적으로 개발, 유통해왔다. 대표 브랜드인 락피도엘은 4년 연속 유산균 부문 선호도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에프앤디넷은 2013년부터 중국 판매를 시작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68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5%, 7%가량 늘어난 수치다.
유니슨캐피탈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성과 에프앤디넷의 고객 네트워크를 높게 평가해 1년 이상 투자를 추진해왔다. 앞으로 기존 경영진과 함께 신제품 확대, 마케팅 강화, 수출 확대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유니슨캐피탈이 에프앤디넷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수년 내에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유니슨캐피탈은 밀크티 전문점 공차, 프리미엄 독서실체인 토즈, 웨딩홀 아펠가모 등 다양한 산업의 선도 업체들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갖추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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