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영 기자 ]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 재건축 추진단지인 잠실주공5단지와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계획안 심의가 다음달로 미뤄졌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단지 정비계획안은 전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 한 건도 상정되지 않았다. 잠실5단지는 소위원회에서 지적된 사항을 반영한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일부 이견이 정리되지 않아 이번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다음달 중순께 열리는 도계위에 상정될 전망이다.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 상정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시 일반주거지역 높이 계획에 배치되는 초고층(49층) 건립안을 제출해서다.
이날 도계위는 도봉구 방학2동(숲속마을)과 양천구 신월5동(해오름마을)에 대한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각각 가결했다. 두 지역 모두 정비구역에서 해제돼 주거 상황이 열악한 곳이다.
도계위는 또 노원구 상계1구역, 은평구 역촌2구역, 구로구 오류1구역, 강북구 강북5구역, 영등포구 신길6구역 등 5개 정비구역의 직권 해제안을 가결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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