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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풍경] 비단길과 모랫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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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 마지혜 기자 ] 숱한 시간 비바람에 깎인 바위들이 웅장하게 늘어선 사이로 차 한 대가 지나간다. 중국 중원에서 중앙아시아를 지나 지중해 동쪽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 가운데 중국 신장의 우루무치와 하미를 잇는 구간이다. 타이어가 지나간 자리 뒤에 구름같이 이는 모래바람이 이곳의 건조하고 팍팍한 환경을 보여준다.

먼 옛날 이 길을 따라 비단 교역이 활발했다고 해 독일 지리학자 리히트호펜이 여기에 ‘실크로드’란 이름을 붙였다. 우리말로는 ‘비단길’이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비단처럼 고생 없이 편안한 삶을 뜻하는 은유로 많이 쓰인다. ‘비단길’이 실상 거칠기 짝이 없는 모래자갈길이란 역설은 묘한 느낌을 준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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