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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류승완 "꼭 봐야하는 영화는 없다, 꼭 알아야 하는 역사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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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군함도'를 세상에 내놓은 소회를 전했다.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언론시사회에서 류승완 감독은 "이 영화를 처음 기획할때 이렇게 큰 관심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류 감독은 "촬영 진행을 하고, 마치고 나면서 좋은 일들이 있었고 하다 보니 두렵기도 하다. 조심스러운 점은, 역사의 가장 드라마틱한 한 순간을 2017년 한여름의 장사속으로 내놓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청나게 큰 영화가 돼버려서 저희의 작업이 실제 역사에 누를 끼치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된다. 저희가 무슨 발언만 해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무섭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상에 꼭 봐야 하는 영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역사는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영화가 보기 싫다고 해도 역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군함도'는 1945년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작 '베테랑'으로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출연했다. 오는 26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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