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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대거 '물갈이' 되나…이달말부터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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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인사태풍 예고


[ 황정수/조미현 기자 ] 새 정부의 장·차관, 외청장 인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조만간 1급 공무원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권 교체로 각 부처 장·차관이 대거 바뀐 만큼 1급도 ‘물갈이 인사’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관가에선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1급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1급 공무원을 전부 물갈이하라는 지침은 없다”며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공직자 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처별로는 경제부처 ‘맏형’인 기획재정부에선 조달청장, 관세청장 등 외청장 인사, 정부 조직개편과 맞물려 이달 말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1급은 모두 6명으로 대부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중 박춘섭 예산실장이 조달청장으로 승진하면 그 자리를 구윤철 예산총괄심의관(국장)이 이어받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최영록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으로 옮길지도 관심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장관 취임과 통상교섭본부 설치,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이달 말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무원단에 포진해 있는 이인호 차관(행시 31회) 동기 중 일부는 업무 연속성 유지 차원에서 현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급 상임위원의 임기가 공정거래법에 보장돼 있어 대부분 유임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혁 필요성을 직접 언급한 외교부와 법무부, 검찰의 경우 상징적 차원의 ‘개혁 인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외교부는 8월 재외공관장 이동과 맞물려 인선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검찰은 이달 하순 문무일 검찰총장이 취임하고 이르면 이달 말 검사장급 인사를, 다음달 중순 차장검사급 인사를 각각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도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1급 고위직을 거의 전원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가 이달 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방개혁이 시급한 화두로 떠오른 국방부는 1급 이상 고위 공무원 전원이 물갈이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직책은 조만간 공모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수/조미현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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