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학교 수업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통음악을 배우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전국 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2017 여름방학 국악실기 교사연수를 8월 14부터 18일까지 5일간 실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국악실기 교사연수는 교원의 국악교육 능력을 배양해 학교현장 국악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전국의 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연수는 부산?울산?경남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에게 편리한 접근성, 경제성, 교육의 효율성으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국악 실기를 위주로 연수한다. 교육과목과 시간은 실기(동래학춤, 소금, 가야금 중 택1) 17시간과 공통과목으로 교양과목(판소리?고법, 경기민요?정가) 9시간 및 렉쳐 콘서트 2시간, 실기발표무대 2시간으로 총 30시간이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반주(고법)과 시조(정가) 등을 국립부산국악원 단원에게 직접 배워보고 국악원 무대에도 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주어진다. 참가대상은 소속학교의 연수지명번호를 부여받은 전국 초?중등 교원 50명으로 최근 2년간 동일과정 미 이수 교사에 한한다. 이수 조건은 출석 90%이상, 실기발표 참가자이다.
접수시간은 21일까지 선착순. 신청방법은 소속학교의 연수지명번호를 부여받아 희망과목을 기재 후 담당자 전자우편(theorykim@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교사휴대전화를 통해 공지하며 강좌비 입금 후 수강이 확정된다. 수강료는 3만원.기타 상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국악원으로 문의.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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