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
"미국 긴축 쇼크, 예상보다 클 수도"
[ 뉴욕=이심기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사진)이 점진적 금리 인상이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옐런 의장은 12일 미국 하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내놓은 증언 원고에서 금리 인상과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보유자산 축소를 올해 실행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다음번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7월 FOMC 회의는 오는 25~26일 열린다. 옐런 의장은 “경제가 천천히 성장하고 있지만 신규 고용이 계속되고 가계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기업투자가 급증했다”며 “세계 경제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낮은 인플레이션은 비정상적인 일부 부분의 가격 하락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FOMC는 앞으로 몇 달간 물가를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은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중앙은행의 긴축은 전례없는 도전과제”라며 “긴축으로 인한 충격이 시장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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