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CJ오쇼핑의 자체브랜드(PB) ‘오덴세’(사진)는 식기, 냄비, 도마 등 테이블웨어 브랜드다. 2013년 7월 첫선을 보인 이후 올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 2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별도 홈페이지를 열었다. 업계 최초의 ‘플레이팅 전문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오덴세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색감과 소재를 주로 쓴다. 수작업을 통해 정성과 깊이감이 느껴지도록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이 담긴 그릇에 음식을 맛있고 아름답게 담아냄으로써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해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오덴세는 은은한 파스텔톤으로 요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공방에서 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손으로 직접 유약을 바르는 ‘핸드메이드 시유’ 공정과 나무 나이테 모양을 본떠 장인이 일일이 조각한 듯한 ‘트리링 카빙’ 공법, 고온에서 세 번 굽기 등 까다로운 제작 과정을 거친다.
지난 5월에는 북유럽 감성을 담은 기존 아틀리에 라인에 블루밍 핑크, 버치 화이트 등 새로운 컬러가 적용된 7개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밥공기, 국공기, 수저받침, 접시 등 다양한 플레이팅 제품이 나왔다. 오덴세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는 박범준 CJ오쇼핑 BM(브랜드매니저)은 “이번 신제품은 북유럽 숲 속 야생화처럼 피어난 블루밍 핑크와 순백의 자작나무에서 영감을 얻은 버치 화이트 컬러로 오덴세 특유의 감각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오덴세는 최혜림 청강대 교수, 김영빈 수라재 대표, 지은경 CJ푸드빌 메뉴개발팀 팀장 등이 참여하는 ‘오덴세 플레이팅 랩’을 운영하며 새로운 플레이팅 정보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대상 플레이팅 클래스 개최와 플레이팅 관련 서적 발간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덴세는 현재 한샘 플래그샵 5곳(논현, 분당, 잠실, 목동, 수원광교)과 CJ오쇼핑 오프라인 매장 ‘스타일온에어’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달부터는 한샘 플래그샵 송도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CJ몰 외에 H몰, GS샵,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갤러리아몰, AK몰 등에서 판매 중이다. 오덴세는 오는 10월 신제품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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