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임대료, 인근 지역 대비 15~20% 저렴한 수준"
최대 8년 안정적 거주 가능, 중도 퇴거도 편리해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가 수도권에서 잇따라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뉴스테이는 행복주택, 국민임대 등 공공임대주택과는 차별화 된 건설사 브랜드 단지에 민간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가 도입돼 중산층의 주거 대안으로 떠올랐다.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8년 간 안정적으로 임대할 수 있다는 점도 뉴스테이가 인기를 얻는 이유다.
계룡건설은 최근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뉴스테이 ‘리슈빌 더 스테이’를 선보였다. 장현지구 B-6블록에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75·84㎡의 65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실수요 중심으로 공급하는 단지인 만큼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이 단지는 시흥 첫 뉴스테이로 관심을 모으며 지난 6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전체 521가구 모집에 1856명이 접수해 평균 3.5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그보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평균 경쟁률 11.22대 1을 기록했다. 인근 지역과 비교해 낮은 임대료 덕에 실수요자들이 몰렸다는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 대행을 맡은 신영 M&D의 양원영 차장은 “장현지구와 접해있는 능곡지구의 경우, 아파트 전용 84㎡ 기준 전세값이 최소 2억7000만원 정도에 맞춰져있다”면서 “‘리슈빌 더 스테이’의 경우,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전세 가격으로 전환하면 이보다 15~20%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의 경우, 전용 84㎡를 기준으로 보증금은 1억8600만원, 월세는 29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보증금을 낮추고 월 임대료를 올릴 수도 있다. 전용 84㎡ 기준, 보증금을 1억5600만원으로 낮추면 월세는 37만2000원, 보증금을 1억2600만원으로 낮추면 월세는 45만2000원으로 조정된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보증금은 2년 단위로 최고 5%, 월세는 연단위로 최고 3% 상승할 수 있다. 최대 8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2년 단위로 임차 계약이 진행된다. 중도 퇴거 시에는 3개월 전에 통보만 하면 위약금 없이 나올 수 있어 편리하다.
소사~원시선 등 지역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도 반영됐다. 2018년 개통하는 소사~원시선 시흥시청역이 단지 가까이 들어선다. 이 역은 향후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2024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구 내 첫 분양 단지임에도 입주 후 인근 능곡지구에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불편함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승지초, 능곡고, 능곡도서관 등이 가깝고 능곡선사유적공원, 목실공원, 승지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68번지(장현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시흥=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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