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시장 재도전
[ 이유정 기자 ] 바나나우유와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만드는 빙그레가 냉동볶음밥 등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한다.
빙그레는 간편식 브랜드 ‘헬로 빙그레’를 선보이고 볶음밥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빙그레가 만든 마파두부, 참치김치, 안동찜닭, 치킨 카레, 소불고기 덮밥 등 5가지(3450~3950원)의 냉동볶음밥은 G마켓에서 살 수 있다. 헬로 빙그레 볶음밥은 기존 냉동볶음밥처럼 원물 재료를 갈지 않고, 재료 그대로 조리해 냉동한 게 특징이다. 전자레인지에 5분가량 데워 소스와 함께 비벼 먹으면 된다. 빙그레는 볶음밥의 판매 상황 등을 본 뒤 반찬 등을 메뉴에 추가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앞서 2014년 태국 볶음밥인 카우팟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했지만 곧 사업을 접었다. HMR 시장이 커지자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빙그레는 몇 년 전부터 커피와 디저트전문점이 크게 늘어 아이스크림 시장이 축소되자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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