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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서울숲 공원 확대…'성수동 르네상스'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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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년까지 철거 계획

한강변에 초고층 개발 매력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분양 호재
성수전략정비구역 4곳 사업 속도



[ 조수영 기자 ]
서울 강북 한강변의 신흥부촌 성수동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 한강변에서 유일하게 50층 건축이 가능해 재개발에 탄력이 붙은 가운데 삼표레미콘 공장이 2022년까지 이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도 속속 선보이고 있어 성수동의 변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은 2022년 7월까지 이전과 철거를 마무리한다. 삼표레미콘 공장은 소음과 교통체증, 미세먼지를 유발하면서 성수동 집값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왔다. 서울시는 토지 소유주인 현대제철과 삼표레미콘 간 보상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원 조성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강, 중랑천까지 포함해 통합적인 서울숲 개발안을 짤 계획이다. 철도차고지와 주차장을 공원으로 개발한 미국 시카고의 밀레니엄파크가 롤모델이다. 서울시는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960년대 공업단지로 조성된 성수동은 인쇄소, 수제화 제작업체 등이 둥지를 틀고 있는 지역이다. 2000년 후반 서울숲이 들어서고 뚝섬지구단위계획구역에 45층 높이 고급 주상복합 ‘갤러리아 포레’가 입주하면서 젊은이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폐공장을 활용한 특색있는 카페, 젊은 예술가의 작업공간이 들어서면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성수대교를 사이에 두고 강남 청담동을 마주하고 있어 연예인들의 투자도 이어졌다.

삼표레미콘 부지 공원화는 성수동 재개발과 뚝섬지구단위계획구역 분양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달 말 대림산업은 뚝섬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주상복합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최고 49층 높이 초고층이다. 3.3㎡(평)당 4000만원 중반대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 뚝섬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준비 중인 호텔 등 복합건물은 이르면 이달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받을 전망이다.

한강과 접하고 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4개 재개발구역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4지구가 성동구에 최고 48층 높이로 재개발하는 건축심의를 신청한 데 이어 나머지 구역도 조합설립 등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표레미콘 공장이 이전하고 서울숲이 확대되면 성수동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성수동 뚝섬 일대에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가진 미니신도시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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