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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모바일로 무장한 자유여행객 '플래시패커'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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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여행상품 판매, 2011년부터 연 60% 고성장

항공·호텔·렌터카 예약과 결제, 원스톱 통합 앱 잇따라 등장



[ 이선우 기자 ] 여행에 스마트폰, 태블릿, 디지털카메라 등 스마트 기기를 적극 활용하는 자유여행객인 ‘플래시패커(flashpacker)’가 늘면서 여행사와 항공사 등에서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플래시패커족은 여행준비 단계부터 항공, 호텔 예약 등 여행의 대부분 과정을 모바일 서비스로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직판 여행사 참좋은여행의 이상필 마케팅팀장은 “불과 1~2년 전만 해도 전체의 30% 수준이던 모바일 판매 비중이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온라인을 앞지르기 시작했다”며 “1년도 채 되지 않아 모바일을 이용한 상품 예약, 판매 비중이 60~65% 수준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크리테오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온라인 여행상품 5건 중 1건이 모바일에서 거래됐다. 전체 15조원에 이르는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액 중 모바일 비중은 40%에 가까운 5조7000억원에 달했다. 이정은 크리테오 부장은 “2011년부터 연평균 60%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모바일 여행상품 판매 비중이 2020년 온라인의 절반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항공사, 여행사 등 관련 업계의 플래시패커 수요에 맞춘 모바일 상품과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30여 개 항공사는 스마트폰으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웹·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내놨고,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별도의 웹·모바일 존을 설치하며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는 물론 델타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등 외국 항공사도 최근 항공권 검색 및 구매를 할 수 있는 전용 모바일 앱을 잇따라 출시했다.

롯데 제이티비(JTB)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항공과 호텔, 렌터카를 검색하고 예약, 결제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롯데홀리데이 앱(응용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비슷한 시기 레드캡투어도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에서 상담부터 예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체 이용객 가운데 60~70%가 50~60대인 참좋은여행은 3년 전 출시한 모바일 전용 앱에 상품 검색은 물론 예약, 결제, 현지 일정관리 등 원스톱 기능을 적용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작업을 수개월째 하고 있다.

세계 35개 국가에서 항공권과 호텔, 렌터카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카이스캐너는 지난해 각각 따로 운영하던 항공, 숙박, 렌터카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며 모바일 이용 환경을 업그레이드했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총괄매니저는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을 이용해 합리적이고 편리한 여행을 즐기는 플래시패커 수요에 맞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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