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이 이경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는 ‘예능 대부’ 이경규와 ‘정글 대부’ 김병만의 진솔한 독대장면이 공개됐다.
이경규와 김병만을 제외한 모두가 탐사를 나가고 마침 스태프조차 장비 수리를 위해 거치 카메라만 남기고 철수한 상황. 단둘만 남아 어색해진 분위기 속에 이경규는 은근슬쩍 김병만 옆으로 자리를 옮겨 말을 꺼냈다.
이경규는 “정글 오래 하면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아?”라며 무심한 듯 걱정 담긴 질문을 건넸다. 이에 김병만은 6년간 ‘정글의 법칙’을 이끌어가면서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던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병만은 “병원에 한 번씩 입원하고 그래요.”라고 체력적 변화를 밝히면서도 “이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편한데, 다른 시나리오가 있는 프로그램은 적응이 안 돼요.”, “이거(정글) 중독됩니다.”라면서 ‘정글’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한편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8회 차의 시청률은 전주보다 0.3%p 또 상승한 16.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와일드 뉴질랜드’ 편의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정글의 법칙’은 금요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보도와 교양, 심지어 드라마까지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틀어 평균 시청률과 2049 시청률 모두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통합 1위’를 차지하며 ‘국민 예능’의 위엄을 과시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