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컨벤션 증축 9월 완료
2018년 국제회의 복합지구 추진
[ 김해연 기자 ]
경남지역 내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거점 역할을 하는 창원컨벤션센터(조감도) 증축 공사가 오는 9월 마무리된다.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및 지역 특화 유망 전시회 발굴 등 시의 마이스산업 육성계획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창원시는 2013년부터 사업비 490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창원컨벤션센터(CECO) 증축을 9월 완료한다고 6일 발표했다. CECO 증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컨벤션센터 연면적은 기존보다 1만8689㎡ 늘어난 7만8929㎡가 된다. 전시장과 회의실 규모를 넓혀 대형 국제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했다. 현재 공정률 65% 정도로 내·외부 마감 공사를 하고 있다.
CECO 증축과 함께 시는 내년에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CECO와 시티세븐몰, 명곡상업지구 일대 57만1000㎡를 마이스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인정받는 작업이다. 지정 요건 중 전문회의시설, 국제회의 지원시설 등은 갖췄지만 외국인 방문객이 정확하게 분석되지 않아 조사를 끝낸 뒤 내년 초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을 세워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부족한 숙박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모텔을 관광호스텔로 전환할 경우 시설개선비를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 시설 확충을 유도하고, 2019년 중앙동에 신축 예정인 비즈니스호텔 400실도 연계해 활용하기로 했다.
지역 특화 유망 전시회 지원에 17억원을 투입하고 3차원(3D) 프린팅 콘퍼런스(10월)와 대한민국 ICT융합기술쇼(11월) 등 첨단산업 관련 전시컨벤션 행사도 열기로 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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