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들, 한국맥도날드 상대 소송
[ 김보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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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황다연 변호사는 “햄버거를 먹기 전까지 건강하던 A양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2부(부장검사 이철희)에 6일 배당했다. 형사2부는 국민건강·의료 전담 부서로 작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했다.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HUS는 단기간에 신장 기능을 망가뜨리는 희귀 질환이다. 1982년 미국에서 햄버거 패티의 O157대장균에 의한 집단 발병 사례가 보고되면서 햄버거병으로 불리게 됐다. HUS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중에서 가장 심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이 불순물을 걸러주지 못하면 몸에 독이 쌓이면서 심한 설사와 구토, 복부 통증 등이 나타난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당초 “원인이 불명확하다”며 책임을 피했다. 햄버거 패티는 100% 기계로 조리하기 때문에 덜 익힌 패티가 나올 수 없다는 게 근거였다. 하지만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이번 사안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뤄질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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