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유한양행에 대해 길리어드의 C형간염치료제 도입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소발디와 하보니는 지난해 5월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2016년 약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품목"이라며 "원료의약품 납품으로 길리어드와 우호 관계를 형성해온 유한양행은 전날 소발디와 하보니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소발디와 하보니 매출 514억원이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상품 마진은 한자릿수이기 때문에 소발디와 하보니도 유사할 것으로 봤다.
허 연구원은 "이번 도입 계약으로 올 하반기 양호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로 상위 5개사 중 가장 낮아 주가수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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