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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한식과 일식 직영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외식전문업체 디딤의 이범택 대표(사진)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베트남에 첫 진출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등에도 추가로 매장을 낼 예정”이라며 “미국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신마포갈매기의 고가 음식점 버전인 마갈BBQ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딤은 한화ACPC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21일이고 합병신주는 같은달 31일 상장 예정이다.2006년 설립된 디딤은 음식점 직영 및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주력은 숯불구이와 한정식 코스요리점인 백제원, 일식당인 도쿄하나 등의 직영사업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돼지고기 전문점인 신마포갈매기를 보유하고 있다. 신마포갈매기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256개점이 있다. 지난해 직영점 매출은 356억원, 프랜차이즈 매출은 288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 비중으로는 직영사업이 84%, 해외사업이 13%, 프랜차이즈가 3%를 차지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포장마차 운영부터 시작해 현재 460명의 직원을 거느린 기업의 대표로 자수성가한 그는 “한국음식 중에서도 전세계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육류 요리에 해외진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뜨거운 국물요리에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점에 착안해 ‘탕하우스’라는 탕요리 전문점의 미국 직영점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딤은 올 1분기 매출 16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냈다. 작년 연간 매출은 690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이었다. 스팩 합병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직영점 확대 및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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