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국제선 탑승률, 국적 항공사 8곳 중 1위
[ 박재원 기자 ] 제주항공이 지난 5월 국내 8개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최장 11일의 황금연휴가 포함된 5월 국내선 탑승률 94.9%를 달성해 1위에 올랐다고 3일 발표했다. 국제선 탑승률은 국적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80%를 넘어선 83.7%를 나타냈다.
제주항공은 이 기간 총 86만여 명을 수송했다. 수송객 수는 국제선 45만여 명, 국내선 41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은 56.6%, 국내선은 8.4% 증가했다. 5월 수송객 수는 2014년 43만여 명, 2015년 59만여 명, 2016년 66만여 명이었다. 제주항공의 성장에 힘입어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점유율도 큰 폭으로 높아졌다. 지난 5월 국적 LCC의 국제선 여객점유율은 25.7%까지 상승했다. 전년 대비 8.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연말까지 3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총 32대를 운항할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매년 6대의 항공기를 들여와 총 50대 규모의 기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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