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1.65포인트(2.98%) 오른 402.1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통신업종에 대해 각각 116억원, 61억원어치 '사자'에 나서 업종지수는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SK텔레콤(3.20%)이 장중 27만5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KT(4.29%)도 최근 1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LG유플러스(0.96%)는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통신비 기본료 폐지와 관련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뜻을 밝힌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본료 폐지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그 외 정부 규제는 개별기업의 펀더멘털(내재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가계통신비 인하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직·간접적 요금 인하에 따른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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