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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 마송 사베 마송 CEO "여러 향 섞은 나만의 향수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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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향수로 시장 흔들어


[ 민지혜 기자 ] “향수는 마치 추억과도 같다. 잊을 수 없는 사람과 장소, 사건은 모두 저마다의 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스틱향수 브랜드 ‘사베 마송’을 설립한 이자벨 마송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은 그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를 창업한 뒤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에 매각해 유명해졌다.

그는 2015년 자신의 어릴적 별명을 딴 브랜드 사베 마송을 내놨다. 사베 마송은 출시 첫해 프랑스 최초의 고급 백화점인 르봉 마르셰에서 향수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일반 향수와 달리 보습 효과가 있고, 립스틱처럼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스틱 형태로 만든 파격에 소비자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 현재 유럽 국가들과 한국 일본 홍콩 등 총 18개 나라에 진출했다. 국내에선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등에서 판매한다.

그는 사베 마송의 성공에 대해 “알코올 성분을 전혀 넣지 않고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성분으로만 제품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 첫선을 보이는 논알코올 액체 향수도 물, 오일로만 제조했다. 그는 “지금은 베이비파우더처럼 아주 고운 가루 형태의 향수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송 CEO는 “여러 향을 섞어서 나만의 향기를 만들어 쓰는 트렌드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베 마송의 ‘자주’와 ‘스윙뷰티’ 향을 왼손과 오른 손목 안쪽에 각각 바른 뒤 손목끼리 문질러 귀 뒤에 바르는 식이다.

그는 “K뷰티는 프랑스에서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도전적이고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이 사베 마송을 좋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안에 서울 도쿄 오슬로 등 주요 거점 도시에 플래그십스토어(대형 매장)를 여는 게 목표”라고 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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