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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현대오일뱅크 회사채에 4600억원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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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금액의 2배 이상 매수주문…증액 검토
가파른 이익성장세에 여러 기관들 ‘관심’



이 기사는 06월30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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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두 배가 넘는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가파른 이익성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6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1500억원어치로 발행을 계획했던 5년물에 31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7년물에 1500억원씩 들어왔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정유업 호황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성장을 보여준 것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현대오일뱅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9657억원을 거둔 이후로도 이익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감소해왔던 매출도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한 4조2847억원을 기록,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2014년 6.2배까지 상승했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이 올 1분기 1.6배로 떨어졌다.

이 회사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경쟁률이 더 높았던 7년물은 희망했던 범위보다 약간 낮게, 5년물은 다소 높은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전날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현대오일뱅크의 5년물 금리는 연 %, 7년물 금리는 연 %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들 중에선 가장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가파른 이익성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안정화시킨 것을 긍정적으로 본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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