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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멕시코 4 대 0으로 누르고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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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멕시코를 대파하고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올랐다.

독일은 3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스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 멕시코를 4 대 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젊은 전차군단'이 빛난 경기였다. 레온 고레츠카 등 젊은 유망주들이 멕시코 수비를 유린했다.

첫 골은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고레츠카가 벤자민 헨리치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1 대 0을 만들었다.

고레츠카는 2분 뒤 한 골을 추가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티모 베르너가 넘겨준 공을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 대 0으로 마친 독일은 후반 들어 멕시코의 반격에 다소 밀렸다. 후반 초반부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라울 히메네스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13분 멕시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헥토르가 순식간에 뒷공간을 침투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베르너가 그의 패스를 가볍게 골로 연결시켜 점수를 3 대 0으로 벌렸다.

후반 44분 멕시코 마르코 파비안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시간 아민 유네스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4 대 1로 경기를 끝냈다.

독일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이날 골을 기록한 선수들은 모두 20대 초반이다. 멀티골을 넣은 고레츠카는 22살, 베르너와 유네스는 각각 21살과 24살이다.

독일의 결승전 상대는 칠레다. 앞서 조별리그 2차전에서 1 대 1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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